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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TV

2023 FIFA 여자 월드컵 키스 논란 파장,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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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협회장인 루이스 루비알레스가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시상식 도중 선수에게 키스한 사건으로 인해 25일자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이 여성에게 동의 없이 신체 접촉을 하는 행동은 성폭력에 해당하며, 이 사건 이후 해당 축구 선수와 연대하는 여러 기관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AFP와 ESPN 등이 25일에 보도한 바에 의하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날 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루비알레스 회장은 헤니퍼 에르모소 선수의 얼굴을 양 손으로 붙잡고 키스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사건 후 키스를 받은 에르모소 선수가 기분 나빴다고 표현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에르모소 선수의 노동조합인 풋프로는 이 행동을 적발하고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감정에 사로잡혀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과하였지만, 충분한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지어 스페인의 총리인 페드로 산체스까지 루비알레스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였다. 여기에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영구 퇴출을 주장하였다.

사건의 파장은 국제 인권 단체인 앰네스티에서도 성명을 낼 정도였다. FIFA에서도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루비알레스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스페인 축구협회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루비알레스는 축구 선수 출신으로 2018년에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되었다. 그는 평소에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최근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면서 결국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 문제가 해결될지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들

Q. 루비알레스 회장이 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어떠한 행동을 한 것인가요?

A. 루비알레스 회장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했습니다. 이 행동에 대해 에르모소 선수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성폭력에 해당하는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Q. 루비알레스 회장이 이번 사건 이후 어떠한 대응을 했나요?

A.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당시 감정이 벅차올라 실수를 저질렀다"며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추후 스페인 총리까지 "축구협회장의 사과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루비알레스 회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Q. 루비알레스 회장이 스페인 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시기와 그 이후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루비알레스 회장은 2018년 5월 스페인 협회장에 취임한 축구선수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그해 6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이틀 앞두고 당시 스페인 국가대표 사령탑이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해임하였습니다. 또한, 스페인 슈퍼컵 개최지를 201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겼습니다.


Q. '보이콧' 의사를 밝힌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주요 선수들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나요?

A.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주축 선수 15명은 지난해 9월부터 호르헤 빌다 대표팀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보이콧'의사를 밝혔지만 협회는 이를 무시하고 빌다 감독을 지지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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