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 용의자 남편 누구? 강주천 신상

15일 '그것이 알고싶다(1360회)'가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을 추적했는데요.
지난 1월 발생한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남편 강씨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산에 있는 거주지에서 아내 30대 B씨를 살해하고 태안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범행 이틀만인 25일 필리핀으로 도피했으나 이날 강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장동료의 신고로 그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달 31일 태안 고남면 저수지에서 물에 잠긴 강씨의 아내 B씨 시체를 발견했고 이후 인터폴 공조를 통해 지난 2월 강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구금했습니다.

경찰은 강씨를 국내로 송환하려 했으나, 필리핀 당국 사정으로 인해 송환절차가 늦어졌고, 그 사이 강주천 씨는 지난 21일 필리핀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출했다고 합니다. 

 

필리핀 경찰의 추격 끝에 탈옥 8일 만인 5월 29일 산후안 시티의 한 콘도에서 다시 검거된 강 씨는 두 명의 한국인과 함께 체포됐는데 3만 3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메스암페타민) 1kg이 현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강씨는 '남정호'라는 가명으로 알려져 있다고도 하는데요.

마닐라에서 강주천씨를 숨겨준 혐의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1980년생 남자 임경섭 씨, 1984년생 여자 김미경 씨도 함께 필리핀에 수감중이라고 합니다.